X

"40만전자 간다며"…돌변한 증권가, 무슨 일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권오석 기자I 2026.08.11 14:05:20
ai번역
  • 영어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삼전·하닉 목표가 또 낮춘 키움증권
삼전 39만→ 35만원…하닉 220만→210만원
"실적 전망치 및 시장 금리 조정 반영"
메모리 산업 변화 요인들로 변동성 확대 전망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키움증권이 국내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목표주가를 추가로 하향 조정했다. 반도체 호황기(슈퍼사이클)가 2028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기존 관측을 철회하고 올 해를 기점으로 실적 성장이 정점을 찍은 뒤 내년부터 하강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분석하면서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사진=연합뉴스)
11일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39만원에서 35만원으로, SK하이닉스는 220만원에서 210만원으로 각각 내렸다. 이번 조정은 내년 이후의 중장기 실적 추정치가 대폭 삭감된 점이 결정적이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정점이 당초 예상보다 빨라졌다는 판단을 반영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두 종목의 목표주가를 낮춘 것에 대해 “실적 전망치 및 시장 금리 조정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키움증권은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은 상향했으나, 2027년 예상 영업이익을 기존 262조원에서 221조원으로 깎았다. 2028년 전망치 역시 266조원에서 207조원으로 낮춰 잡았다.

삼성전자의 장기 실적 눈높이도 꺾였다. 삼성전자의 2027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414조원에서 352조원으로 하향됐으며, 2028년 전망치는 439조원에서 321조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됐다. 2028년까지 장기 우상향을 그릴 것이라던 시장 기대감이 꺾인 셈이다.

목표가 하향 속도도 가파르다다. 박 연구원은 불과 보름 전인 지난달 30일 SK하이닉스 목표가를 260만원에서 220만원으로 내린 데 이어 또다시 수치를 낮췄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달 8일(43만원→39만원)에 이어 한 달여 만에 목표가가 재차 하락한 셈이다.

당시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는 그 동안 EPS(주당순이익) 성장에 기반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EPS 성장률이 크게 둔화되는 하반기에는 메모리 산업의 변화 요인들로 인해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삼성전자의 HBM4, eSSD 시장 점유율 상승 기대감과 중국 메모리 업체 시장 점유율 상승 우려를 염두에 두고, 주가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