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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율 하락은 국내증시와는 상반되는 상황이다. 현재 코스피는 7%, 코스닥은 6% 이상 급락하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의 급락에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두 시장에서 모두 2거래일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킷브레이커는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이어질 경우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모든 매매를 20분간 중단하는 제도다.
증시 폭락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는 잦아들었다. 이날 증시에서 외국인은 5000억원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전날 4조원 이상 매도한 것보다 큰 폭 줄었다.
대외적으로도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을 자제하고 외교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휴전 협상이 상당한 진전을 이룬 것으로 전해지자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됐다. 이에 연동해 달러화도 약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오전 101.50에서 현재는 101.29로 하락했다.
여기에 SK하이닉스의 ADR 환전 자금과 삼성전자 등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 물량이 쏟아지면서 환율 급락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도 역외 달러 매도세가 커지면서 환율을 끌어내렸다.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기조를 확인한 것도 원화 강세에 힘을 실었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업무보고 인사 말씀에서 지난 7월 기준금리를 2.75%로 인상한 데 이어 앞으로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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