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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시간의 회의를 마친 그는 “당면한 거버넌스 개혁과 관련해서는 모든 국민의 신뢰 회복과 많은 축구인이 참여하는 민주적 절차에 따라 (축구협회장) 선거가 이뤄져야 한다는 거에 모두가 공감했다”며 “현행 제도로는 안 된다는 엄중한 인식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논의된 사항을 축구협회에서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그 방안을 더 검토해서 대한체육회에 협의 요청하고 대한체육회도 적극적으로 행정적인 뒷받침을 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운영 방안은 최소 일주일에 한 번씩은 만나서 거버넌스와 미래 비전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임원 회의를 마친 뒤 사임서를 제출했다.
축구협회 정관에 따르면 회장이 궐위된 경우에는 부회장 선임 시 정한 순서(정한 순서가 없으면 부회장 중 연장자순)에 따른 사람이 대한체육회의 인준을 받아 직무를 대행하며, 잔여임기가 1년 이상이면 60일 이내에 회장을 새로 선출해야 한다.
현행대로면 축구협회는 수석 부회장이 회장 직무 대행을 맡고 정관에 따라 192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해 차기 회장을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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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겸 혁신위원은 이번 혁신위 멤버는 차기 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자연스레 박 위원장을 비롯해 이영표, 박주호 위원은 차기 선거에 나서지 않는다.
박 위원장은 “회장에 출마하려는 뜻을 품은 채 혁신위에 들어왔다면 다른 쪽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고 그런 활동을 통해서 회장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줄 수도 있다”며 “그런 부분이 공정하지 않을 거라는 판단이 들었기에 확실히 선을 긋고 혁신위에 참가해야 한다는 생각이 컸다”고 설명했다.
혁신위에서 논의 된 내용이 구속력을 가질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현재 저희가 강제로 꼭 이행해야 한다는 구속력은 없다”면서도 “자문 성격이 가장 강하지만 문체부와 대한체육회가 있기에 행정적으로 보완해 줄 수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협조해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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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축구협회도 혁신위에 같이 참여하고 있고 지금 협회장이 없는 상황에서 더욱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방안을 다방면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팬들로부터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초기 단계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위는 차기 대표팀 사령탑 선임과 관련해서는 다루지 않았다. 박 위원장은 “혁신위가 모든 걸 다 할 순 없고 (감독 선임은)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가장 먼저 처리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저희는 거버넌스를 먼저 짚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솔직히 감독 선임 과정 자체는 다른 외부 단체가 끼어들 여지는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며 “선임 절차에서 나온 많은 문제로 팬들의 신뢰를 잃었기에 축구협회도 그 부분을 잘 인지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한번 신뢰가 무너진 상황에서 다시 그 신뢰를 쌓는 건 분명히 이전보다 더 어렵다”며 “앞으로 어떻게 나아지려고 하고 어떤 방향성을 가졌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그 시작 단계라고 봐주시면 좋을 거 같다”고 혁신위의 첫걸음을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