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AI 검색
AI

기름통 들고 '유유히'…역삼 방화범, 범행 동기 묻자 "사기쳐서" (영상)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염정인 기자I 2026.10.20 18:41:40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특허법인이 사기쳐" 주장도
CCTV에 인화물질 든 통 들고 '유유히'

[이데일리 염정인 김태섭 기자] 서울 강남구 역삼동 빌딩 두 곳에서 연달아 불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용의자가 검거됐다.

20일 정오께 역삼동 소재 빌딩에서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 용의자의 모습이 CCTV에서 확인됐다. (사진= 김태섭 기자)
20일 정오께 역삼동 소재 빌딩에서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 용의자의 모습이 CCTV에서 확인됐다. (사진= 김태섭 기자)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16분께 서울 종로구 동묘앞역 인근에서 A 씨를 긴급체포했다.

앞서 A 씨는 이날 정오께 역삼동 소재 빌딩 두 곳에 상대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범행 이후 그는 택시와 도보 등을 이용해 동대문구와 종로구 등으로 도주했다.

이날 이데일리가 확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 씨는 인화물질이 담긴 것으로 보이는 하얀색 통을 들고 유유히 건물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A 씨는 서울 수서경찰서로 호송되면서 ‘왜 불을 질렀느냐’는 질문에 “특허법인이 사기를 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범행을 언제부터 계획했느냐’는 물음에는 “3일 정도 됐다”고 답했다.

20일 정오께 역삼동 소재 빌딩에서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 용의자의 모습이 찍힌 영상의 모습이다.(영상=김태섭 기자)
20일 정오께 역삼동 소재 빌딩에서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 용의자의 모습이 찍힌 영상의 모습이다.(영상=김태섭 기자)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 신고는 이날 오후 11시54분께 역삼동 신명빌딩에서 최초 접수됐다. 이후 약 7분 뒤인 12시1분께 인근의 한양빌딩에서도 불이 났다는 취지의 신고가 접수되면서 진화 작업을 벌였다.

신명빌딩 화재는 오후 1시 12분께 일부 진화됐고 한양빌딩의 경우 오후 12시 35분께 완진됐다.

두 건물은 불과 130m 거리에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명빌딩 화재로 중상자 2명과 경상자 9명 등 모두 11명이 다쳤다. 중상자 가운데 1명은 심정지 상태로 이송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았으나 현재는 자발 호흡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양빌딩에서 난 불로는 모두 8명이 다쳤고 이들 중 3명은 건물에서 떨어진 유리 파편에 크게 다치면서 중증 환자로 분류됐다.

환자는 모두 인근 한양대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 등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

한편 두 건물엔 모두 특허법률사무소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연관성 여부도 수사 대상에 오를 전망이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