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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싸다, 카카오는 글쎄"…'신저가 굴욕'에도 시각차,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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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기자I 2026.07.07 16:49:07

AI 기대감 엇갈린 네카오…네이버 '비중 확대' 카카오 '목표가 하향'
네이버 AI 신사업 기대…증권가 "부담 없는 가격"
카카오는 AI 수익모델 확인 필요…목표가 잇단 하향
AI 광고·AI 팩토리 vs AI 에이전트 수익화 '온도차'
하반기 AI 성과가 네카오 밸류에이션...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네이버(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가 인공지능(AI)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증권가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네이버는 AI 광고와 AI 팩토리 등 신규 사업이 주가 상승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평가받는 반면, 카카오는 AI 서비스의 수익화가 확인돼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낮추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출처=챗GPT)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출처=챗GPT)
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0.31%(600원) 오른 19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일 장중 30만4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던 주가는 같은 달 26일 장중 19만30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찍었다. 이후 소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바닥권에 머물러 있다.

증권가는 오히려 지금을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 신은정 DB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어느새 다시 부담 없는 가격으로 내려왔다”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17.4배 수준으로 박스권 트레이딩 관점에서도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하반기 생성형 AI 광고 도입과 AI 탭(Tab) 수익화가 시작되고 장기적으로는 AI 팩토리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AI 사업이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증권도 현재 주가는 AI 신사업 가치가 사실상 반영되지 않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지은 연구원은 “AI 팩토리 파트너와 고객사 공개, 계약 체결 등이 이어질 경우 작은 모멘텀에도 주가가 탄력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며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다올투자증권도 하반기 AI 광고 수익화에 주목했다. 김혜영 연구원은 “현재 AI 브리핑 커버리지는 20% 후반대로 2026년 말까지 40% 확대가 목표”라며 “7월 중순부터 생성형 AI 광고를 통한 수익화가 시작될 예정으로, AI를 통한 매출 성장이 확인되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도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네이버가 AI 쇼핑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준비하는 등 AI 기반 커머스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지난달 26일 네이버와 함께 52주 신저가(장중 3만2250원)를 기록했던 카카오는 이날 0.56%(200원) 내린 3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카카오를 바라보는 증권가의 시각은 네이버보다 신중했다.

DB증권은 카카오 목표주가를 기존 6만9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본업 실적은 안정적이지만 AI 관련 외부 파트너 확보와 구체적인 수익모델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신은정 연구원은 “GPT in Kakao는 누적 이용자가 약 1100만명으로 추정되지만 트래픽 지표나 외부 파트너 연결 등이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에는 카나나 인 톡을 중심으로 AI 돌파구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BNK투자증권도 카카오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6만1000원으로 낮췄다. 구조조정 이후 이익 체력 회복은 긍정적이지만 시장의 재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AI와 커머스의 수익화가 확인돼야 한다는 평가다.

한화투자증권 역시 카카오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6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김소혜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AI 서비스들의 성과가 가장 중요하다”며 “AI 에이전트 수익화 가능성이 일부라도 확인되면서 점진적인 리레이팅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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