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업계에 따르면 화학산업 얼라이언스는 오는 29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공식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석화 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부가 친환경 제품을 생산해야 한다”며 “최종 수요 기업들과 연계해 제품 개발 단계부터 협상하기 위한 조직이다”고 말했다.
국내 석화산업은 그동안 에틸렌, 프로필렌 등 범용제품을 대규모로 생산하는 구조로 성장해왔다. 산업 발전에 따라 중국에 대부분 제품을 수출하며 이익을 내왔으나, 중국이 최근 몇 년 간 자체 석화 설비를 확충하고 자급률을 대폭 끌어올리면서 급격히 위기를 맞았다.
국내 석화 기업들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스페셜티 전환이 필수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스페셜티 제품은 개발 난이도가 높고 시간과 자금이 많이 든다는 게 걸림돌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화학산업 얼라이언스는 석화 기업의 빠른 스페셜티 전환을 돕기 위해 마련된 조직이다. 반도체, 미래차, 우주항공 등 미래 먹거리에 필요한 소재들을 화학기업들과 연계해 초기부터 수요자와 공급자를 매칭시켜주는 게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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