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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손절한 뚜레쥬르…방송·광고업계 파장 ‘주목’

김기덕 기자I 2025.03.13 19:33:48

뚜레쥬르, 김수현 모델계약 끝내기로
출연 방송에도 하차 요구 등 잇따라

(사진=뚜레쥬르)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에 교체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방송·광고계가 관련 사태 추이에 주목하고 있다. 일부 기업은 자사 이미지를 고려해 김수현과 모델 계약을 끝내기로 결정을 내렸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13일 김수현과 모델 계약을 끝내기로 했다. 실제로 뚜레쥬르는 이날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도 김수현이 출연한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지난 10일 한 유튜브 채널은 김새론 유족의 발언을 인용해 고인이 15살 때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수현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는 관련 의혹에 대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사안으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반박했다.

김수현 소속사가 입장을 낼 예정이지만 광고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김수현을 창립 28주년 광고 모델로 재발탁한 홈플러스는 전날 끝난 ‘홈플런’ 행사에서는 김수현을 내세워 광고했으나, 이날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앵콜! 홈플런 이즈 백’ 행사에서는 광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홈플러스는 김수현 모델 계약 관련 변동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이 모델인 K2코리아그룹의 브랜드 아이더의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에서는 이날 관련 광고가 사라졌다. 아이더 웹사이트와 인스타그램에서는 김수현 사진이 모두 내려갔으며 아이브 장원영의 사진만 남아 있다.

방송업계에서도 김수현의 출연작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MBC 예능프로그램 ‘굿데이’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일부 네티즌들이 김수현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을 올렸다. 4월 공개 예정인 김수현 주연의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의 공개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수현 관련 의혹을 부인하면서 다음 주에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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