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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는 자석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아이가 갑자기 캑캑거리며 고통스러워하자 급히 병원을 찾았다고 의료진에게 설명했다.
의료진이 곧바로 복부 X-ray와 CT 검사를 진행한 결과 아이의 소장 내부에 여러 개의 자석이 엉켜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자석을 삼킬 경우 자석이 서로 강하게 붙거나 여러 부위를 동시에 압박하며 장이 손상돼 장 천공이나 누공이 발생해 위급한 상황이었다.
의료진은 아이의 장기 사이에도 구멍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긴급 수술에 들어갔고, 실제로 아이 장 내부에서 자석이 서로 끌어당기며 소장을 심하게 손상해 장 누공이 발생한 상태였다.
수술을 집도한 소아외과 연희진 교수는 자석을 모두 제거한 뒤 누공이 생긴 소장을 10㎝가량 절제하고, 손상 부위를 봉합했다. 아이는 빠르게 건강을 회복해 지난 17일 퇴원했다.
연 교수는 “자석·건전지·워터비즈·날카로운 물체 등은 장 손상이나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삼킨 것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소비자원의 어린이 안전사고 동향에 따르면, 2019∼2023년간 이물 삼킴·흡인 사고 건수는 매년 약 2천 건에 달하며 지속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전체 사고의 82.2%가 1∼6세 소아에 집중되며, 이물의 절반 가까운 물체가 ‘완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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