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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참전했던 전 MLB 스타 밥 스키너, 94세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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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5.06 09:59:18

선수와 코치로 월드시리즈 3회 우승...미 해병대로 한국전쟁 참전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전쟁에도 참전했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전설 밥 스키너가 향년 94세로 세상을 떠났다.

MLB 피츠버그 파이리츠 구단은 6일(한국시간) “스키너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별세했다”고 전했다. 구단 측은 스키너의 아내를 통해 비보를 접했으며, 정확한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피츠버그 파이리츠 구단 SNS
스키너는 MLB애서 12시즌 동안 활약하며 세 차례나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머험했다. 피츠버그 소속이던 1960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1964년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수로 다시 정상에 올랐다. 은퇴 후에는 코치로 변신해 1979년 피츠버그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스키너는 통산 타율 0.277을 기록했다. 1958년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고, 1960년에도 올스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960년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인 86타점을 기록하며 피츠버그의 우승 시즌을 이끌었다.

그는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1951년 프로 생활을 시작했지만 곧바로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미국 해병대에 징집돼 2년간 복무했다. 이후 1954년 피츠버그로 복귀해 그해 4월 13일 빅리그에 데뷔했다. 피츠버그에서 대부분의 선수 생활을 보낸 뒤 1963년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했고, 1964년에는 세인트루이스에서 뛰었다.

1966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스키너는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1968~1969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감독을 지냈고, 1977년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임시 감독으로 한 경기를 지휘했다. 이후 에인절스, 파이리츠, 브레이브스 등에서 코치로 활동했다. 2009년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특별 임무 스카우트를 맡았다.

밥 너팅 피츠버그 구단주는 “스키너는 1960년 월드시리즈 우승팀의 일원으로, 구단 역사에서 가장 사랑받는 팀의 중요한 구성원이었다”며 “그가 남긴 순간은 피츠버그라는 도시의 역사에 오래 남을 것”이라고 했다.

아들 조엘 스키너는 MLB닷컴에 “아버지는 정말 긴 야구 인생을 살았다”며 “야구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준 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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