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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은 국민의당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령 실패로 탄핵된 뒤 혼란을 겪고 있는 정치 지형을 고려할 때 서울시장 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가 점쳐졌다고 전제했다. AP통신은 “가장 중요한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시장이 극적으로 정원오 후보를 제쳤다”며 “여당은 이재명 대통령에 더 강한 정치적 권한을 부여하려는 노력에 차질을 빚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민주당의 지선 승리의 배경으로 주식 시장 활황, 정부의 정책 결정 과정 투명성 제고 노력, 이 대통령의 미국 및 일본과의 실용 외교 등을 꼽았다. AP통신은 “국정 운영에 필수적인 광역단체장에서 많은 우군을 확보했으므로 이 대통령의 정책 기조는 변함없이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AP통신은 국민의힘을 탈당한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점에도 주목했다. AP통신은 한 후보의 승리가 개혁파들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는 의견과 보수 진영 내 분열을 심화할 수 있다는 의견을 모두 전했다.
로이터통신도 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전반적으로 승리한 가운데 서울시장 선거 패배한 점에 주목했다. 로이터는 “민주당이 주요 지역구에서 압승을 거뒀지만 서울에서 상징적인 패배를 당했다”며 “한국 최대 도시이자 정치적으로 가장 중요한 시장직인 서울을 잃은 것이 여당의 승리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을 띠는 동시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 실패 이후 보수 진영이 결집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시험대”라며 “보수 진영에게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로이터는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를 인용해 “이재명 정부의 서울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만이 부분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부산을 포함한 다수 지역구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데 대해 로이터통신은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에 따른 수출 증가와 주식시장 상승세를 꼽았다.
AP통신·로이터통신·아사히신문 등 외신은 서울 송파구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 소식도 일제히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서울시 내 14개 투표소에서 용지 부족이 확인돼 이례적으로 선거 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하는 등 혼란이 있었다고 전했다. 외신은 일부 유권자들과 보수 단체가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재선거를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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