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40.25포인트(5.76%) 오른 8088.34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일 7648.09에 마감하며 8000선 아래로 내려선 지 하루 만에 다시 8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7378.10까지 하락하며 전날 급락 여파를 이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오전 10시 이후 반등에 나섰고,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하며 8000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장중 8000선을 돌파하는 과정에선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7분 16초 코스피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돼 이후 5분간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이 정지됐다.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 이상 이어진 데 따른 조치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4조 457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조 3073억원, 2조 211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를 합쳐 940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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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발표된 미국 6월 비농업 고용은 5만 7000명 증가에 그치며 예상치 11만 4000명을 크게 밑돌았다”며 “부진한 고용 지표로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자극했던 고용 과열 우려는 일부 진정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CME FedWatch 기준 금리 동결 확률은 22.54%로 소폭 상승했다”며 “여전히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우세하지만, 투자심리에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증시 내 반도체 업종의 차익실현 압력은 이어졌다. 샌디스크(-14.1%), 마이크론(-5.5%), 웨스턴디지털(-9.9%) 등이 하락하면서 국내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에도 부담을 줬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하락 출발했으나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며 “일본 증시에서도 키옥시아가 급락 출발 이후 상승 전환한 점이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를 지지하며 주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대형주가 6.20% 상승했다. 중형주는 보합을 기록했고, 소형주는 0.87%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8.15%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증권과 제조 업종도 각각 7.61%, 6.77% 상승했다. 반면 오락·문화와 의료·정밀은 각각 3.03%, 1.74%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2만 3500원(8.22%) 오른 30만 95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23만 8000원(10.88%) 상승한 242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 SK스퀘어(402340)(4.20%), 삼성전기(009150)(3.27%), 현대차(005380)(2.07%), LG에너지솔루션(373220)(2.40%) 등도 올랐다. 삼성생명(032830)(3.37%), 삼성물산(028260)(6.6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07%)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4억 6248만주, 거래대금은 45조 233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589개 종목이 올랐고, 297개 종목이 내렸다. 하한가 종목은 1개였으며 27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코스닥지수도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9포인트(0.19%) 오른 868.41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약세를 나타냈으나 이후 점차 낙폭을 줄이며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12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2억원, 103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를 합쳐 139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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