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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러시아, 우크라 에너지 인프라 의도적 공격 중"

이소현 기자I 2025.04.02 18:43:21

우크라 수미 지역 변전소에 드론 공격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포격에 송전소 손상
우크라 약 4000명의 주민들 정전 피해
"푸틴, 부분적 휴전도 원치 않아" 비판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2일(현지시간) 우크리아니의수미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지역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사진=로이터)


가디언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군이 또다시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을 겨냥해 공격했다”며 “북동부 수미 지역에서는 러시아군의 드론이 변전소를 공격했으며, 중앙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지역에서는 포격으로 인해 송전선이 손상됐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약 4000명의 주민들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

이에 국제사회가 러시아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러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공격은 러시아가 국제사회의 외교적 해결 노력을 무시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부분적 휴전조차도 원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4월 11일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 러시아가 미국의 휴전 제안을 거부한 지 한 달이 되는 날까지 방관해서는 안 된다. 가능한 한 빨리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그는 “우리는 미국, 유럽, 전 세계 모든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 목표는 명예롭고 지속 가능한 평화”라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지난달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제안한 ‘30일간 휴전안’을 사실상 거부한 뒤 추가 협상을 거쳐 30일간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것에만 동의했다. 흑해 내 휴전에도 합의했지만 관련 제재를 먼저 해제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현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 모두 상대방이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것을 위반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애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기 정부 출범 초기엔 올해 4월이나 5월까지 완전한 휴전을 이루겠다고 공언해왔으나 어려움에 직면했다. 미국이 제안한 전면적 휴전 요청에 대해 러시아는 여전히 거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태도를 강경하게 바꿨다. 최근 NBC 방송 인터뷰에서 “매우 화가 났다”며 러시아에 불만을 드러냈으며, 휴전에 합의하지 않으면 러시아산 원유에 2차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 트럼프 “우크라 종전 합의 안할시 러 원유에 25% 2차관세” - 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 한국과 전후 재건 협력 본격화 - 푸틴 "우크라戰 해결 위해 미국·북한과 협력 준비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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