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뉴스1에 따르면 정재환은 사건 당시 흉기 3개를 이용해 피해자 A씨의 목과 어깨, 등, 복부 등을 집중적으로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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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환은 사건 당일 함께 술을 마시던 또 다른 친구를 폭행했고, 이를 말리던 A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피해자가 저항 능력을 잃은 뒤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으며, A씨는 전신 40여 곳에 깊은 상처를 입고 다발성 손상에 의한 과다출혈로 숨졌다.
범행 직후 정재환은 피해자의 피가 고인 현장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몸에 피를 묻힌 채 알몸 상태로 아파트를 빠져나와 약 1시간 동안 거리를 배회했으며, 편의점에 들어가 계산도 하지 않은 채 우유를 마시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보인 뒤 다시 범행 현장으로 돌아왔다.
정재환은 현장으로 돌아와 집 안에 있던 친구 3명과 마주쳤다. 친구들이 정재환을 집 밖으로 데리고 나가 “왜 이런 짓을 한 거냐”고 묻자 눈물을 흘리다가도 “시계를 챙겨야 한다”며 안방으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정재환은 거실 바닥에 흘린 피에 미끄러져 넘어지면서도 명품 시계를 챙겨 친구에게 건네며 “차에 있는 2000만원을 어머니에게 전달해 달라”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긴급 체포된 정재환은 조사 과정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구체적인 진술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배상윤)는 지난 30일 살인과 상해 혐의로 정재환을 구속기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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