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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후보는 이날 경기 화성시 동탄역 GTX-A 광장에서 교통 분야 핵심 공약인 ‘수도권 30분 출근 대전환’ 공약을 발표했다. 본선 후보 등록 이후 처음 내놓은 1호 공약이다. 그는 공약 발표에 앞서 직접 동탄역에서 GTX-A 노선에 탑승해 시민들을 만난 뒤 “광역단체장들과 추진·협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결의를 다졌다.
동탄역에 도착한 추 후보는 “추미애에게 경기도의 교통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1420만 경기도민의 삶을 보장하는 기본권”이라며 “수도권 30분 출근 대전환 시대를 열겠다. 길 위에서 낭비되는 시간을 이제 경기도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체 없는 GTX 개통 및 연계 강화 △수도권 원패스 도입 △어린이·청소년 ‘든든 교통’ 확대 △경기 편하G버스 단계적 확대 등 4대 교통 공약을 제시했다.
GTX 공약과 관련해서는 1기(A·B·C) 노선의 조속한 정상화와 함께 2기(D·E·F) 노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해 착공 시기를 앞당기겠다는 구상이다. 또 ‘수도권 원패스’ 공약에는 경기도민이 단 하나의 카드로 수도권 내 모든 대중교통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어린이·청소년 대상 ‘든든 교통’ 정책에 대해서는 “교통비 부담으로 문화·체육시설 이용을 포기하는 경기도 어린이·청소년이 없도록, 6세부터 18세까지 교통비를 확대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양 “기흥을 TSMC 대만에 버금가는 ‘스마트 시티’로”
같은 날 양향자 후보는 삼성전자 기흥캠퍼스를 찾아 경기 남부 표심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에 고졸 여직원으로 입사해 상무까지 오른 이력을 앞세운 양 후보는 이번 선거를 “싸움꾼 대 기술전문가”의 대결로 규정하며 ‘첨단산업 도지사’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흥을 중심으로 한 K-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규제 프리존을 완성하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기흥을 중심으로 TSMC로 고도 성장을 이룬 대만 수준의 ‘반도체 스마트 시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양 후보는 이날 방문에서 “기흥은 18살 양향자가 처음 반도체를 만난 곳”이라며 “이곳에서 경쟁국보다 10년은 뒤처졌던 대한민국 반도체가 일본과 미국을 추월해 세계 1위가 됐다. 기흥은 그런 기적과 신화의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 남부 반도체 클러스터 발전을 위해 △인허가 절차 단축 등 규제 프리존 완성 △정책금융 지원체계 강화로 팹리스·반도체 스타트업 지원 △기업·대학·연구기관과 연계한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 △‘반도체 스마트 시티’ 조성 등 반도체 배후도시 정주 여건 강화 등을 공언했다.
SK 하이닉스 방문하는 조응천…개혁신당, 선대위 체제 돌입
3당인 조응천 개혁신당 후보도 경기 남부 공략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조 후보는 12일 오전 용인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공사 현장을 방문해 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조 후보 측은 이번 간담회에서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반도체 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상대적으로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든 개혁신당은 국민의힘보다 먼저 선거대책위원회 체제에 돌입했다. 개혁신당은 이날 오전 이준석 대표를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하고, 조응천 경기지사 후보와 김정철 서울시장 후보, 천하람 원내대표, 이주영 정책위의장 등을 공동 선거대위원장으로 하는 중앙선대위 체제로 전환했다.
조 후보는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여야 후보를 모두 겨냥하며 “이재명과 싸워본 적도 없고, 추미애의 어깨나 주무르던 후보로는 민주당의 폭주를 막을 수 없다”며 “집권 여당의 헌법 파괴 행위에 당당히 맞서고 추 후보를 이겨 경기도를 ‘대권 도전 발판’으로 전락시키지 않고 1400만 경기도민의 경기도로 바로 세우겠다. 양당 독점 카르텔을 경기도에서부터 뒤집어 보십시다”라고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