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 조별리그 경기는 △12일 오전 11시 체코전 △19일 오전 10시 멕시코전 △25일 오전 10시 남아프리카공화국전 등으로 모두 한국 시간 기준 평일 오전에 진행된다. 근무 혹은 수업 시간이다보니 예년처럼 다같이 모여 응원하기보단 집이나 사무실, 학교 등에서 삼삼오오 모여 응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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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유통 채널은 편의점이다. 경기 시작 전후를 겨냥해 잘 팔리는 품목을 할인하는 타임 마케팅을 준비했다. 실제 대형 스포츠 경기가 열리는 날 편의점에선 주류와 음료, 안주류 판매가 늘어나는 모습이 나타났다. 편의점 CU에 따르면 지난 3월 월드클래식베이스볼(WBC) 우리나라 경기일엔 경기 시작 전 3시간 동안 주류(33.0%)·안주류(31.4%)·음료(21.8%)를 중심으로 매출액이 전월 대비 평균 20% 늘었다.
CU는 우리나라 경기일 전후 3일씩 즉석 조리 치킨 3종을 3000원 할인 판매하고 1만원 안팎의 닭강정·막창·족발 간편식(HMR) 기획전을 실시한다. 대표팀 경기 전날과 당일엔 인기 캔맥주를 최대 60% 할인하고 ‘겟’(get) 커피와 프라페를 500원에 내놓는 행사도 준비했다.
GS25는 경기 전날 오후 8시부터 당일까지 조리 치킨 3종을 50% 할인 판매하고 고피자도 2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50% 할인 혜택을 준다. 신한·국민카드나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맥주를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 안주 30여종을 2개 구매하면 50% 할인하는 행사도 있다.
세븐일레븐 역시 ‘점보닭다리’와 ‘단팥찹쌀도넛’을 대상으로 2개 구매 시 1개를 추가 증정하고 즉석치킨 11종의 경우 최대 4000원 할인해준다. 조각피자도 1+1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24도 인기 맥주 번들 4종을 8000원(행사카드 결제)에 판매하고 안주류인 ‘포차24’ 상품을 2개 이상 구매하면 30% 추가 할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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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과 대형 쇼핑몰은 월드컵을 공식 후원하는 브랜드와 손잡고 팝업 스토어를 연다. FIFA가 공식 파트너사만 월드컵 명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한 만큼 후원사와 협업해 월드컵 열기를 즐길, 완성도 높은 공간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신세계프라퍼티가 운영하는 스타필드는 전 점포에 초대형 스크린을 활용한 응원 공간을 마련해 공식 중계사 jtbc와 함께 한국전 축구 경기를 생중계하기로 했다.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선 응원 공간과 함께 유니레버 도브와 jtbc 팝업 스토어도 꾸려진다.
롯데백화점은 공식 후원사인 비자와 협업해 월드컵 공식 굿즈를 내놓는다. 백화점과 아울렛 일부 지점에서 12~28일 비자카드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월드컵 공식 비치타올이나 공식 축구공을 선착순 증정한다. 잠실 롯데월드몰엔 월드컵 관련 포토존을 마련한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에 대한축구협회가 운영하는 월드컵 테마 팝업 스토어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 팬들의 베이스캠프’를 꾸린다. 국가대표팀 공식 MD를 판매할 뿐 아니라 팬 참여형 미션 프로그램, 유니폼 마킹 서비스 등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아디다스에서 월드컵 기념 팝업을 열어 월드컵에 참여하는 국가의 대표팀 유니폼을 판매하고 키링 증정 행사를 준비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가대표팀의 첫 경기를 전후해 축구 팬의 관심과 기대가 한층 커질 것”이라며 “오프라인 매장엔 월드컵을 응원하는 동시에 쇼핑을 즐기려는 고객이 많아질 것”이라고 봤다.
‘브런치 월드컵’에 한정판 굿즈로
식품업계는 이번 월드컵이 야식 대신 ‘브런치’(아침 겸 점심식사) 월드컵으로 불리는 만큼 기대치를 낮추고 온라인 응원전과 한정판 상품(굿즈)을 내놓는 식의 전략으로 선회했다. 직접적 매출액 증대보다 소비자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대형 스포츠 행사마다 수혜를 누려온 치킨업계는 대표적인 집관 먹거리를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교촌은 ‘축구 보는 맛, 교촌’을 주제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응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국 대표팀 경기 점수 예측과 응원 메시지 작성 등을 통해 허니·레드치킨 교환권과 협업 브랜드 제품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BBQ도 버라이어티팩 판매와 할인 행사를 강화하고 bhc는 자사 앱을 중심으로 상시 프로모션과 할인 혜택을 제공해 수요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오비맥주는 월드컵 공식 스폰서인 카스 맥주를 앞세워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카스는 최근 월드컵 캠페인 광고 영상을 공개했으며, 태극 문양을 적용한 ‘원팀 에디션’을 출시해 판매 중이다. 대표팀 경기일에는 서울과 수도권 주요 스포츠펍을 ‘카스 뷰잉펍’으로 꾸미고 응원전을 연다. 하이트진로도 테라 출시 7주년을 기념해 모델로 기용한 손흥민과 함께 ‘테라 X SON7’ 캠페인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도 아이스크림 ‘월드콘’의 브랜드 모델인 축구선수 손흥민과 연계한 경품 이벤트를 벌인다. 추첨을 통해 손흥민 친필 사인 유니폼과 노트북, 축구화 등을 증정한다. FIFA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코카콜라는 한정판 패키지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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