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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고문단은 정의화 회장과 신영균 명예회장, 목요상·신경식·유흥수·김용현·이연숙·이윤성·문희·유준상·정갑윤·최병국·이상배·김동욱·이해구·권해옥·나오연·안상수·김용갑·김종하 등이 참석했다.
국회의장을 지낸 정의화 상임고문단 회장은 “(전당대회 후) 지난 50일간 일어난 몇 가지 일을 봤을 때 상임고문으로서 당부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지도부는 각자 당과 나라에, 그리고 내년 총선에 도움이 될지에 대한 충분한 심사숙고 후에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발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도부 출범 직후 일었던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의 설화 논란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정은 뒷전이고 윤석열 대통령과 우리 집권여당을 흔들려는 행태를 많이 보여 걱정”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당대표를 중심으로 우리 모두 똘똘 뭉칠 때 돌파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보기엔 여론이 윤 대통령과 우리 당에 그렇게 호의적이지 않다”며 “심기일전해 민생을 잘 챙기고 어젠다를 야당보다 선점해 나아가길 바라고, 대통령에게 시중 여론을 진언할 것은 꼭 진언하는 그런 대표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원로들의 의견을 청취한 김 대표는 “출범 초기 여러 현안이 있었고 그 때문에 걱정스러운 상황이 생겼던 것을 유념하고 있다”며 “심기일전해 잘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이어 ”안정적으로 시스템이 돌아가는 징후가 보이기 시작한다”며 “빠른 시일 내 집권당으로서의 면모를 잘 보여드리면서 국민이 안심하고 국민의힘을 지지해도 좋겠다고 판단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