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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4399만4247명의 선거인 중 533만9786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로써 사전투표 실시 첫날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던 지난 2017년 19대 대선의 11.70%(497만902명)를 넘어섰다.
사전투표가 적용된 첫 전국 단위 선거였던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의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은 4.75%였다. 이후 2016년 20대 총선 5.45%, 2017년 19대 대선 11.70%, 2018년 7회 지방선거 8.77%를 나타냈다.
사전투표 첫날 기준 투표율 기록을 넘어서면서 이제는 전체 사전투표 투표율 기록까지 넘어설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첫 적용 이후 줄곧 이틀 간 진행돼 온 사전투표 중 최고 투표율은 19대 대선으로 26.06%였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지금 추세대로라면 내일까지 진행되는 전체 사전투표의 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가장 높은 전남을 비롯해 호남 지역 광역자치단체 3곳만 15%를 돌파하며 투표율을 견인했다. 반면 대구는 가장 낮았다.
10일 기준 시도별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으로 18.18%를 기록했다. 이어 전북(17.21%)과 광주(15.42%)가 그 뒤를 이었다. 이어 △강원·세종 13.88%△경북 13.76% △경남 12.52% △충북 12.20% △서울12.18%가 평균을 넘었다. △대전 12.11% △제주 12.00% △충남 11.83% △부산 11.43% △울산 11.20% △인천 10.82% △경기 10.46% △대구 10.24%는 평균 이하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사전투표율 상승 원인으로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한 날짜별 분산투표 내지는 적극적 투표 의향층의 증가가 거론된다. 다만 여야가 높은 사전투표율에 따른 유불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현재의 높은 사전투표율이 최종투표율까지 이어진다면 현 여권에 불리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신율 명지대 정외과 교수는 “투표율이 높아지는 이유는 두 가지로 하나는 ‘정치적 효능감’이고 또 다른 하나는 실망감·분노·축적된 불만인데 ‘정치적 효능감’은 1987년 6월 민주항쟁이나 2016년 촛불집회 같은 계기가 있어야 한다”며 “따라서 그런 계기가 없는 지금 투표율이 높아진다는 것은 후자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현재 여당에 불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첫날 사전투표를 완료한 중앙선관위는 내일인 오는 11일에도 전국 총 3508개 투표소에서 이틀째 사전투표를 실시한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만 18세(2002년 4월 16일 이전 출생) 이상인 국민이라면 별도 신고 없이 전국의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모든 유권자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투표소 입구에서 발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후 비치된 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뒤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투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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