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017670)과 농협이 인터파크가 추진하는 인터넷 전문은행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초의 쇼핑몰 회사인 인터파크(108790)는 연내 선정되는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사에 참여할 예정으로, 자사가 중심이 되는 그랜드 컨소시엄을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17일 “인터파크가 추진하는 컨소시엄에 농협과 함께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어느정도 논의가 끝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터파크와 함께 컨소시엄을 논의했던 GS홈쇼핑은 아직 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앞서 “열린 마음으로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 중이나 주도는 우리가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면서 “인터넷에서 상거래, 도서, 공연, 투어 등의 시장을 개척해 온 만큼 자신 있고, 수만 개의 중소기업들과 협업하고 있어 이들을 대상으로 저금리 대출 등을 추진하면 상당한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SK텔레콤의 경우 인터파크 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하더라도 금산분리 규정때문에 의결권 주식 4% 이상을 보유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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