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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 8800명이던 방문객 수는 다음 날 바로 1만명으로 올라섰다. 지난달 추석 연휴기간(지난달 24~27일)에는 나흘간 48만 3000명이 현장을 찾았고, 지난달 26일에는 일일 최고 방문객 수인 14만명이 집계되기도 했다.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개천절 연휴 기간에도 부캉이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김현우 수과원 연구관은 “대형 개체다 보니 한 달까지는 먹이활동이 없어도 괜찮지만 수로에 들어오기 전에 먹이 공급량이 어떤지 알 수 없어서 정확한 건강 상태를 단정 지을 수 없다”고 말했다.
수과원에 따르면 부캉이는 약 3.5m 크기의 무태상어로 추정된다. 이 상어는 대형 개체인 데다 넓은 바다에서 생활하는 종으로, 친수공원 경관 수로의 폭과 수심, 외해로 연결되는 이동 경로 등을 고려하면 부캉이가 이곳에 장기간 머물 때 체력이 점차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수과원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자연 해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상어 꼬리 쪽에 물을 쏘면서 외해로 내보내려 했던 1차 구조 시도와, 그물을 이용해 밀어내려던 2차 시도 등 두 차례에 걸쳐 방류 유도 작업을 벌였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가면서 부캉이는 좀 더 수로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부캉이를 해역으로 되돌려 보내야 한다는 입장은 확고하다. 수과원은 부캉이가 같은 구간을 반복해 오가는 이상 행동을 보이는 등 스트레스가 큰 상태라고 판단하고 있다. 또 수온이 점차 하락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부캉이를 외해로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지환성 수과원 연구사는 “무태상어의 서식 수온은 14~24도인데, 다음 달 부산 앞바다 수온은 16도로 떨어진다”며 “게다가 부캉이의 반복적인 움직임은 사육 동물에서 나타나는 이상 행동과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또 관람 열기가 과열되면서 한밤중 부캉이를 향해 강한 손전등이나 휴대전화 플래시를 비추는 등 행동이 기본적으로 빛에 민감한 상어의 먹이 활동과 생체리듬을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 밤중에 플래시 세례를 받은 부캉이는 갑작스럽게 몸부림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부산시설공단과 경찰, 부산시, 경찰, 동구청 등 관계기관은 당분간 인위적인 유도 작업 없이 부캉이가 스스로 빠져나가길 기다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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