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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풍선 받고 새벽에 비명을”…女BJ, ‘층간소음’ 논란에 결국 사과

권혜미 기자I 2024.10.02 18:48:42

최근 JTBC ‘사건반장’에 제보된 내용
유명 BJ 셀리, ‘층간소음’ 논란 사과
“물의 일으켜 죄송…많이 예민했다”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최근 한 유명 BJ가 심한 층간소음을 일으켜 이웃이 피해를 입고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시청자 40만명을 보유한 BJ 셀리가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지난 1일 셀리는 아프리카TV 방송국 공지사항을 통해 “9월부터 언니(아랫집 주민)에게 미리 양해를 구하고 주 1회씩 방송을 시작했다”며 문제가 된 합방(합동 방송)은 9월 이후 4번만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셀리는 “(방송에서 이용한) 폭죽은 이번에 처음 써보는 거라 소리가 그렇게 큰지 몰랐다”며 “방송이 끝나고 언니에게 죄송하다고 이야기했고, 소리 안 나는 폭죽으로 주문한 후 다시는 쓰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셀리는 “제가 화가 났던 부분은 ‘집에 아이가 있니, 강아지가 있니, 남자가 있니’ (라며) 방송 아닌 시간에도 메시지가 왔다”며 “방송은 100번이라도 일찍 끝낼 수 있지만, 개인적인 시간까지 터치하는 부분이 너무 힘들었다”고 적었다.

이어 “이 집에서 10년 가까이 살면서 이웃 주민과 아무 문제 없이 살았고, 아랫집 주민은 이사 온 지 1년 정도 됐다”며 “아랫집 주민도 집 리모델링한다고 3개월 밤낮없이 공사해서 저 또한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잤다”고 주장했다.

셀리는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면서도 “방송을 계속 걸고넘어지는데, 방송하지 않는 시간에도 경찰이 찾아와서 제가 많이 예민했다”고 강조했다.

사진=BJ 셀리 인스타그램
앞서 지난달 30일 JTBC ‘사건반장’에는 아파트 주민 A씨의 제보 내용이 공개됐다.

지난 1월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로 이사온 뒤 윗집 BJ의 층간소음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한 A씨는 자신이 쪽지를 남기며 BJ와 연락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BJ는 “바닥 방음 공사 추가로 하겠다. 방송 시간도 조율하겠다. 조심하겠다”고 약속을 했지만, 층간소음은 지속됐다고 한다.

A씨가 “제발 쿵쿵 뛰지 말라. 대체 왜 자꾸 피해를 봐야 하는 거냐”며 다시 연락을 하자 BJ는 “쿵쿵거린 적 없다. 선을 넘는 것 같다. 공격적으로 톡 보내는 거 불편하다. 너무 예민한 것 같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언니가 여기 전체 집주인도 아닌데 적당히 해라.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가시는 건 어떠냐”고 되물었다고 A씨는 주장했다. A씨는 “피해자인데 가해자가 된 것 같아 속상하다. 바라는 건 딱 하나다. 조용히 좀 살게 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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