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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교섭 재개…노조 "18일 교섭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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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I 2026.05.16 16:00:55

16일 사전 미팅 진행…사측 대표교섭위원 교체
노사 중노위서 오는 18일 본격 교섭 재개키로
노조 "이 회장 사과 확인…신뢰회복 노력해달라"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전자 노사가 다시 대화 테이블에 앉기로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를 하며 직원들에게도 힘을 모아 한 방향으로 나갈때라고 강조한 만큼 노조도 교섭에 다시 임하기로 했다.

16일 삼성전자 초기업노동조합에 따르면 이날 오후 노사가 다시 교섭을 진행하기 위한 사전 미팅 형식의 논의를 노조 사무실에서 진행한다. 노조가 요구했던 대로 사측 대표교섭위원은 김형로 부사장에서 여명구 피플팀장으로 교체됐다.

이데일리DB
최승호 삼성전자 노조위원장은 “안건은 아직 다 준비되지 않았다고 연락 받았고, 30분 뒤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섭 과정 이해도를 위해 김 부사장도 발언없이 조정에 참여하는 것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했다.

아울러 오는 18일부터 정부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삼성전자 노사가 교섭을 재개한다. 박수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직접 조정에 참관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이 회장이 회장 취임 이후 첫 대국민 사과에 나선 만큼 노조 역시 이 회장의 사과 내용을 확인했다며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최 위원장은 “신뢰회복의 시간이 걸릴 수 있겠지만, 함께 갈 수 있도록 이번 교섭부터 노력해주면 좋겠다”는 입장을 냈다.

그러면서 “직원들이 회사와의 신뢰가 깨졌고, 그래서 노조에 가입했다”며 “반도체(DS) 부문의 경우 85% 노조 가입으로 사실상 모두 노조원이며, 직원”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 회장은 노조의 총파업을 앞두고 급거하며 “지금은 힘을 모아 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을 합치자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 전 세계 고객, 정부 등에도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6일 오후 2시25분께 해외 출장을 마치고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로 귀국하며 "저희 회사 내부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전 세계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해외 출장중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로 급거 귀국하며 “저희 회사 내부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전 세계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조합 여러분, 삼성 가족 여러분 우리는 한 몸 한 가족”이라며 “지금은 지혜롭게 힘을 모아 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 회자은 “매서운 비바람은 제가 맞고 다 제 탓으로 돌리겠다”며 “우리 한번 삼성인임을 자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보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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