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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원 커피 팔아 ‘165억’ 서초 아파트 샀다…남성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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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영 기자I 2025.05.28 18:08:16

래미안원베일리 165억 최고가에 매입한 주인공
메가MGC커피 하형운 전 대표로 밝혀져
메가MGC커피, 지난해 1070억 돌파하며 업계 2위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를 최고가 165억 원에 매입한 주인공은 메가MGC커피 창업자 하형운 전 대표로 밝혀졌다.

래미안원베일리 조감도(사진=삼성물산)
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래미안원베일리 전용면적 234.98㎡는 올해 2월 165억 원(35층)에 거래됐다. 이 단지 최고가 거래다.

하 전 대표는 래미안원베일리의 다른 동에 거주하다가 해당 매물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 소유권 등기까지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등기부등본상 채권최고액은 93억 6000만 원으로, 통상 채권최고액이 대출금의 120%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하 전 대표는 78억 원 정도를 대출받은 것으로 보인다.

래미안원베일리는 삼성물산이 신반포3차·경남 아파트를 통합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 4층~지상 35층, 2990가구 규모로 2023년 8월 준공돼 현재 국내 최고가 아파트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 3월에는 전용면적 84㎡가 70억 원에 거래됐다. 국내 아파트 가운데 국민평형 기준 3.3㎡당 가격이 2억 원을 넘은 첫 사례로 일컬어진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하 대표는 메가MGC커피 운영사인 ‘엔하우스’ 지분 100%를 2021년 6월 사모펀드 운용사 우윤파트너스와 프리미어파트너스에 매각했다. 당시 매각가는 1400억 원으로 전해졌다.

최근 메가MGC커피는 3670호점을 돌파하는 등 저가커피 시장에서 선두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메가MGC커피는 지난해 영업이익 1070억 원을 돌파하며 SCK컴퍼니(스타벅스 1900억 원)에 이어 업계 2위를 차지했다. 업계에선 불황으로 저가 커피 트렌드가 이어지며 매출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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