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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복귀 부산대 의대생 “사회적 혼란과 불편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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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열 기자I 2025.08.05 10:44:51

부산대 의대 비대위, 교수·교직원들에 입장문
“상처 보듬고 존중·신뢰 위에 화합하길 소망”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수업에 복귀한 부산대 의과대학 학생들이 그동안 수업 거부로 사회적 혼란을 빚은 점에 관해 사과했다.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 입장문. (사진=부산대)
5일 교육계에 따르면 부산대 의대 학생들로 구성된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수업 복귀를 알리며 교내 의대 교수들과 교직원들에게 이메일로 입장문을 전달했다.

비대위는 입장문에서 “의정 갈등이라는 예상치 못한 상황 속에서 큰 사회적 혼란과 불편을 겪으셨을 것”이라며 “많은 분들에게 적지 않은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제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오게 됐다”며 “복귀하는 학생들에게 다시 배움의 자리를 회복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힘써주신 의대 학장님을 비롯한 교수님들, 총장님과 교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학내 구성원들 사이의 신뢰와 관계에 적지 않은 상처가 남았으리라 생각한다”며 “상처를 조금씩 보듬고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화합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의학을 배우는 학생으로서의 본분을 다하고자 할 것”이라며 “미래 의료인으로서 봉사와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의학도로 성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부산대 의대는 학사 압축이나 단축 없이 계절학기와 학기 중 여러 번에 걸쳐 조금씩 보충하는 방식으로 학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의예과 학생들은 지난달 22일부터 계절학기 수업을 진행 중이며 의학과 학생들은 오는 11일 순차 복귀할 전망이다. 내달부터는 모든 학년이 대면 수업과 임상실습을 정상적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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