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유일호 "추경, 직접 관련 없는 이슈로 지채되면 안 돼"

피용익 기자I 2016.08.03 16:42:56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추경(추가경정예산)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이슈로 인해 내수 위축과 구조조정에 따른 민생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노력들이 지체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강원도 춘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최근 우리 경제가 처한 상황은 녹록치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출 부진, 구조조정 여파 등으로 성장 활력이 위축되는 가운데 청년층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고용 사정이 어렵다”며 “브렉시트, 미 금리인상 가능성 등 대외 불확실성과 함께 김영란법 등 실물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대내 리스크도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추경안에 대해 “1조9000억원은 일자리 확충을 위한 예산이며, 특히 창경센터 등과 연계한 창업 지원 사업도 3000억원 이상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드리기 위한 노후 생활기반시설 정비사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 예산도 2조3000억원이 포함돼 있다”고 소개했다.

유 부총리는 “이러한 추경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금년중 6만8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그 중 1만2000개는 창업과 청년취업 지원을 통해 만들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 자리를 빌어 추경 예산안 처리에 관한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2016년도 추가경정예산안

- "참을만큼 참았다" 공조취하며 與압박 나선 야3당..추경 연계도 시사 - 與 “野, 누리과정예산 볼모로 추경 발목잡아” - 朴대통령 "추경, 다른 것과 연계해 붙잡지 말아 달라"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