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러한 배경에는 이날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일이라는 점과 내란 극복을 위한 절박한 선거라는 콘셉트에 맞지 않다는 이유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민주당 캠프의 유세 현장 춤사위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민희 의원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흥신흥왕! 선거송에 흥이 터집니다”라며 선거송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을 게재했다. ‘최민희TV’에 올라온 해당 영상에는 최 의원이 ‘남행열차’를 개사한 민주당 선거곡에 맞춰 팔을 위아래로 흔들고 머리를 빙글빙글 돌리며 춤추는 모습이 담겼다. 또 초등학생과 댄스 배틀을 하는 등 다양한 모습이 인기를 끌었다.
박선원 의원 또한 21일 인천 부평구 유세 현장에서 옆돌기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유세 현장 사회자는 “인천 부평을 국회의원이신 박선원 국회의원이십니다”라고 소개했고, 박 의원은 옆돌기를 하며 등장했다. 이날 박 의원과 함께 김교흥, 유동수, 노종면, 정일영 의원 등이 민주당 유세단과 합 맞춰 율동을 선보였는데, 박 의원은 이 과정에서 3단 옆돌기를 하며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
한편 민주당 내부에선 “다 이긴 선거처럼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기보단 겸손해야 한다”는 기조를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남은 선거운동 기간은 어떤 기조로 운영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치르는 조기대선이고, 내란에 동조했던 세력들이 국민에게 표를 달라고 하고 있다”며 “우리 당은 간절한 마음으로 선거에 임해 절박하게 국민께 이 후보 지지를 호소드린다는 게 원칙”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