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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65년 만에 첫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돌파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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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하 기자I 2025.12.15 15:40:47

연간 첫 2000만 외국인 기록
비자 완화·홍보 강화 성과
관광·서비스업 전반 회복세
2030년 3500만명 목표 제시

베트남 하노이의 거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베트남이 관광 산업을 개방한 이후 65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베트남 국가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11개월간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약 19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 급증했다. 4분기 안정적인 성장세와 국제 관광 수요 회복에 힘입어 12월 중순 20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베트남 관광청은 “65년 관광 역사상 처음으로 2000만 명을 달성하며 새로운 발전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관광청은 이 같은 성과를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관광 진흥 정책의 효과로 분석한다. 베트남은 비자 정책을 대폭 완화하고 신규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해왔다. 관광 상품과 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집중 투자하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베트남 관광청 관계자는 “정부의 일관된 정책 추진이 베트남을 안전하고 매력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정부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2030년 외국인 관광객 35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내걸었다. 관광을 국가 핵심 산업으로 육성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는 12월 중순 푸꾸옥 국제공항에서 2000만 번째 관광객 환영 행사를 연다. 2000만 번째 관광객이 탑승한 항공편 도착에 맞춰 환영식이 열리며, 1999만 9999번째, 2000만 번째, 2000만 1번째 관광객에게 푸꾸옥 특산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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