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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이학영 국회부의장(한-투르크메니스탄 의원친선협회 이사)을 비롯해 김영국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 카카바예프 나자르 투르크메니스탄 민간항공청 차관, 이상용 인천국제공항공사 본부장, 베겐치 두르디예프 주한 투르크메니스탄 대사 등 양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첫 취항을 축하했다.
이학영 국회부의장은 “이번 직항 노선 개설을 통해 양국 간 경제·문화·인적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고, 양국 국민 간 우의가 한층 더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신설된 인천~아시가바트 노선은 주 1회 운항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밤 10시 45분 출발, 아시가바트 공항에는 다음날 새벽 3시 35분 도착한다. 복편은 아침 9시 15분 아시가바트에서 출발해 인천에는 저녁 8시 45분 도착한다. 투입 기종은 368석 규모의 보잉 777-300ER로, 비즈니스석 40석, 프리미엄 일반석 32석, 일반석 296석 등으로 구성돼 있다.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시가바트는 고대 실크로드의 요충지이자 최근 에너지 및 인프라 개발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번 노선 개설로 중앙아시아와 한국 간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됨에 따라 비즈니스 수요는 물론, 관광·문화 교류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해당 노선은 아시가바트를 경유해 터키 이스탄불까지 연계되는 이원구간 노선으로 활용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한국발 이스탄불 여행객에게는 보다 경쟁력 있는 요금과 유연한 스케줄의 선택지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투르크메니스탄항공 관계자는 “이번 직항 노선 취항은 양국 간 실질적 교류의 관문을 여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 향상과 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향후 증편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