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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후 여객선서 투신…7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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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미 기자I 2025.07.17 12:58:45

군산해양경찰서, 표류 중이던 변사체 인양
지난 15일 집 나간 A씨…아들이 신고 접수
여객선 탄 뒤 바다로 뛰어들어…수색 진행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전북 부안군 임수도 인근 해상을 운항 중이던 여객선에서 부부싸움 끝에 바다로 투신한 것으로 알려진 70대 남성이 실종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군산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5시 52분쯤 군산시 옥도면 비안도 방파제 외측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변사체를 인양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전북 부안 앞바다에서 여객선에 승선한 70대 남성이 투신해 실종되자 해경이 경비함정 등을 동원해 수색하고 있다.(사진=부안해경 제공)
주민들의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해상에 떠 있던 남성의 사체를 인양해 신원을 확인한 결과, 지난 15일 부안군 임수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됐던 A(74)씨로 밝혀졌다.

A씨가 발견된 곳은 그가 투신한 해상으로부터 12.9㎞가량 떨어져 있다.

앞서 해경은 지난 15일 오전 9시 9분쯤 “아버지가 어머니와 다툰 뒤 집을 나갔다. 좋지 않은 선택을 하려는 것 같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어 위치를 조회한 결과 위도 파장금항과 식도 인근 해상으로 확인됨에 따라 여객선을 이용했을 것으로 보고 해당 여객선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바다로 뛰어든 모습을 확인했다.

이에 경비함정 7척과 항공기 1대, 유관기관과 민간 어선 10척 등을 총동원해 입체적인 수색을 진행해 왔다.

해경 관계자는 “변사자가 실종 당시 여객선에서 해상으로 투신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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