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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임금은 물가 변동을 제외한 임금의 실질적인 가치를 나타낸다. 근로자 임금의 실질 구매력을 보여준다.
실질임금은 지난 4월 3만 5000원(1.0%) 감소한 데 이어 세 달째 내리막길이다. 실질임금이 3개월 이상 감소한 건 2023년 4∼8월 5개월간 하락한 이후 3년 만이다. 환율과 유가, 물가가 모두 높은 ‘3고’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실질임금도 하락세를 걷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향숙 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현재 물가 상승률은 3.2% 정도로, 2022년 6월 6.6% 이후 가장 높은 시기”라며 “물가 상승률이 높고 거기에 비해 임금상승률은 평이하기 때문에 실질임금이 마이너스”라고 설명했다.
통계를 집계한 이후 실질임금이 가장 장기간 하락한 건 2022년 4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총 10개월에 달한다. 당시 코로나19 상황과 우크라이나 전쟁이 겹치면서 물가 상승률에 영향을 미친 탓이다. 명목임금은 409만 4000원으로 전년 대비 12만 3000원(3.1%) 증가했다.
부진이 이어지던 건설업 종사자는 업황 개선 등으로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달 건설업 종사자는 140만명으로 1년 전에 비해 3000명(0.2%) 늘었다. 최근 건설 수주 및 착공면적이 늘어난 데 더해, 건설기성까지 개선된 영향이다. 건설기성은 실제 공사 집행을 의미한다.
정 과장은 “건설업 종사자가 증가한 영향으로 입·이직자 수는 최근 5~6년 중 6월 기준으로 최대치”라며 “다만 종사자가 늘었다고 해서 (업황이) 회복됐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7월 중 입직자는 114만 3000명으로 1년 전보다 17만 7000명(18.3%), 이직자는 112만 7000명으로 17만 8000명(18.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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