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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특검보는 “1차로 한국증권금융, HS효성(487570), 카카오모빌리티, 키움증권 측에 소환통보를 하고 소환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소환 대상자들은 사건 실체의 규명을 위한 절차에 성실히 협조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특검은 김 여사 일가의 집사로 불린 김예성씨가 기업들로부터 거액의 투자 유치 경위가 석연치 않은 점을 들여다보고 있다. 김씨는 김 여사와는 2010년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과정에서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재차 김씨에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오 특검보는 “김모씨는 지금이라도 즉각 귀국해 수사에 협조하기를 바라며 이노베스트 차명 보유에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김모씨의 처도 신속히 특검에 소재 및 연락처를 밝히고 출석해 조사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특검은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삼부토건(001470)에 대해서는 지난주 전·현직 임원을 줄소환한 데 이어 이날 핵심 피의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특검은 이날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에 대해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소환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특검은 이날 오전 세종시에 있는 국토교통부 장관실, 한국도로공사 설계처, 양평고속도로 사업 당시 용역을 맡았던 동해종합기술공사와 경동엔지니어링 사무실 등 10여곳에 수사관을 보내 내부 보고서와 결재 문건, PC 내 파일 등을 확보했다.
다만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