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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일각에서 이 사장의 인천시장 출마 가능성과 맞물려 이 대통령의 질타는 ‘선거개입’이라는 주장하는 데 대해선 “오버를 해도 한참 오버를 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 수석은 이 사장이 업무보고 후 SNS에 “이번 일로 온 세상에 ‘책갈피에 달러를 숨기면 검색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져 걱정스럽다”는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는 “그때 얘기를 제대로 하지 (않고) 뒤에 SNS에 (글을) 올리는 건 공직자로서 맞는 일인가”라고 지적했다.
그 이후 이 대통령의 추가 언급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도 “(대통령이) 그렇게 한가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 수석은 “현안점검회의를 매일 보고 올리는데 거기에 수십 페이지의 별첨자료가 있다. 우리도 잘 안 읽어보는데 대통령께서 가끔가다 그것까지 다 본다. 그걸 체크해서 ‘이건 어떻게 된 거지요?’, ‘앞뒤가 잘 안 맞는데?’라고 얘기하실 때가 있다”며 “이번에도 계속 진행되는 업무보고를 옆에서 보니까 한 부처에서 올리는 것이 수백 페이지가 된다. 그런데 그걸 다 보셔서 코멘트를 해 오셨더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 이 대통령의 질문으로 인해) 어떤 분들은 스타가 되고, 스타 된 분들도 많다. 어떤 분들은 조금 곤욕을 치르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부 업무보고를 생중계로 진행하는 이유에 대해 “국정이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며 “그래야 국민 중심 국정운영이 제대로 될 수 있으며 국민주권도 내실화된다”고 직접 밝혔다.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 대통령은 “최초로 생중계되는 업무보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공무원 입장에서는 새 방식이 익숙하지 않을 수 있고, 예년과 같은 형태로 업무보고를 하면 편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정책을 투명하게 검증하면서 집단지성을 모아야만 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커진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공무원들도) 연습하다 보면 좋아질 것”이라며 “각 부처는 남은 업무보고 준비를 잘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공개적인 업무보고를 두고 지나친 기강 잡기 또는 망신 주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생중계 취지를 다시 강조하며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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