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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7월 일본의 총 수출액은 전년 동월대비 2.6% 감소한 9조 3590억엔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2.1%)보다 악화한 것으로, 2021년 2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총 수입액은 1년 전보다 7.5% 줄어든 9조 4766억엔,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1175억엔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 수입은 예상치(-10.4%)보다 감소폭이 작았으며, 무역수지는 2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국가별로 보면 대미 수출이 10.1% 줄었다. 6월(-11.4%)보다는 완화했지만 여전히 두자릿수 하락률을 나타냈다. 특히 일본의 최대 수출 품목인 자동차 수출이 28.4% 감소, 6월(-26.7%)보다 더 가파르게 위축했다. 자동차부품(-17.4%), 반도체 제조장비(-31.3%) 등에서도 낙폭이 컸다. 자동차·자동차부품은 일본 대미 수출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4월부터 자동차·자동차부품 등에 품목별 관세 25%를, 기타 수출품에는 기본 관세 10%를 각각 부과한 영향이다. 철강·알루미늄 관세도 25%에서 6월 50%로 두 배 인상됐다.
일본의 최종 상호관세 및 자동차·자동차부품 관세가 15%로 정해져 불확실성은 줄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품목들에 대한 추가 관세 인상을 예고한 만큼 앞으로도 하방압력은 지속될 전망이다. 새 관세 합의에 따른 영향은 8월 통계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미국 내 인플레이션으로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 역시 일본의 대미 수출엔 부정 요인으로 꼽힌다.
중국(본토)으로의 수출도 같은 기간 3.5% 감소했다. 이는 5개월 연속 뒷걸음질친 것으로, 대중 수출 역시 자동차·자동차부품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홍콩행 수출은 17.7% 늘어 대비를 이뤘다.
수출 충격에 따른 영향은 니케이225지수와 엔화 약세(달러당 147.79엔) 등 금융시장에도 즉각 반영됐다. 전문가들은 “관세 충격이 본격화하고 전 세계 무역분야 침체가 장기화하면 일본 역시 경기침체 가능성까지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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