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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시험 전 막차”…수능 마지막 모평에 N수생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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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영 기자I 2026.08.25 12: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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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등 N수생 비중 22.4%…2011학년도 이후 최대
“내년 새 수능 시행 앞두고 막차 타려는 N수생 늘어”
“지역의사제 첫 선발에 상위권 졸업생도 재도전 나서”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오는 11월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시행되는 마지막 모의평가에 졸업생 등 N수생(대입에 2회 이상 도전하는 수험생)이 대거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 문·이과 통합 시험으로 치러지는 2028학년도 수능을 앞두고 재수생 등이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열린 지난 6월 4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남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열린 지난 6월 4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남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다음 달 2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162개 고교와 574개 학원에서 9월 모의평가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모의평가 응시 접수는 지난 6월 19일부터 7월 1일까지 13일간 진행했다. 접수 결과 총 50만128명이 지원해 작년 9월(51만5900명) 대비 1만5772명(3.06%) 감소했다.

전체 응시 지원자 수는 감소했지만 졸업생 등 N수생 비중은 22.4%(11만1925명)으로 전년(20.5%)보다 1.9%포인트(6235명) 커졌다. 졸업생 비중 22.4%는 평가원이 모의평가 지원 현황을 공개하기 시작한 2011학년도 이후 최대 규모다.

N수생 비중이 커진 데에는 올해가 현행 수능이 시행되는 마지막 해이기 때문이다. 내년부터는 문·이과 상관없이 공통과목 위주로 출제되는 통합형 시험이 치러지며 고교 내신은 9등급제가 아닌 5등급제로 반영된다. 여기에 더해 지역의사제 도입으로 의대 정원이 490명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내년부터 개편된 대입제도가 시행되기에 졸업생들이 사실상 이번을 마지막 기회로 인식하고 있다”며 “지역의사제 도입으로 인해 대입 재도전에 나선 상위권 졸업생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수험생들의 ‘사탐런’ 현상도 심화됐다. 현행 수능이 도입된 2022학년도 이후 9월 모의평가 기준 사회탐구(사탐) 선택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번 9월 모의평가에서 집계된 사탐 선택 비율은 68.3%로 전년(61.3%) 대비 7%포인트 증가했으며 2022학년도(53.3%)보다는 15%포인트나 늘었다. 반면 과탐 선택 비율은 31.7%로 전년(38.7%) 대비 7%포인트 축소됐다.

이과생들이 과탐이 아닌 사탐 과목을 선택하는 사탐런 현상은 ‘문과 침공’ 개선책이 역효과를 일으킨 결과로 풀이된다. 2025학년도 대입부터 수능 사탐 2과목 응시자도 자연계 학과에 지원할 수 있게 돼서다.

이번 모평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답안 작성 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만을 사용해야 한다. 마킹(marking) 등 필기구의 흔적이 남아 있는 경우에는 중복 답안으로 채점되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평가원은 이번 모의평가 성적을 오는 9월 29일 수험생들에게 통보한다. 성적표에는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이 표시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지원 현황(단위: 명, %, 자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지원 현황(단위: 명, %, 자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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