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000? 대선 테마주냐”…3시간 조롱했던 슈카,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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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원 기자I 2026.01.29 09:41:01

경제 유튜버 슈카, 과거 발언 재조명
당시 李대통령 ‘코스피 5000’ 공약 비꼬며
“당선 전까지 꿈은 있는 거니까” 조롱
29일 코스피, 사상 첫 5200선 돌파…또 최고치 경신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29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5200선을 돌파하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365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경제 유튜버 ‘슈카월드’가 과거 이재명 대통령의 ‘코스피 5000’ 공약을 조롱했던 모습이 재조명되며 역풍을 맞고 있다.

유튜버 슈카. (사진=뉴스1)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에는 “삼성전자 시총 1000조 돌파, 코스피 불꽃 상승”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 속 슈카월드는 “이게 되네, 오네. 상상하지 못했던 코스피가 5000에 도달했다. 정말 믿기지 않는 상승을 했다. 최근 5개월 역사에 남을 미친 5개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과 1년 전 2025년 1월 코스피 값이 2398이었다. 2600 포인트가 올랐다. 정말 믿기지 않는 1년을 보냈다”며 격앙된 어조로 코스피 5000 시대를 축하했다.

그러나 댓글 반응은 차가웠다. 슈카월드가 과거 이재명 대통령의 ‘코스피 5000’ 대선 공약을 비꼬던 영상이 뒤늦게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

문제가 된 발언은 슈카월드가 지난해 출연한 유튜브 ‘머니 코믹스’에서 나왔다.

당시 그는 “코스피 5000 대선 공약의 시대가 다가왔다”며, ‘어떻게 코스피 5000을 달성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선 주자님들이 거신 공약에 태클을 거는 거냐”고 반문했다. 슈카월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해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고, 주가조작범은 원스트라이크 아웃하고, 상법 개정 등 이것저것 좋은 거 다 해서 5000!”이라고 말하며 박수를 치는 등 과도하게 공약을 치켜세우는 반어법을 사용했다.

이어 “3000도 아니고, 4000도 아니고, 5000이다. 지금부터 딱 100%만 오르면 된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아울러 그는 “당선되기 전까지는 꿈이 있으니까…. 정치 테마주 자체가 코스피다. 나 알려주고 있어. 우리는 몰래 안해요”라고 비꼬며 이 대통령의 공약이 비현실적이라는 주장을 이어갔다.

당시에도 실시간 채팅창에는 슈카월드의 의견에 동조하며 “(코스피 5000이)되겠냐” “꿈도 크다” 등 공약을 현실적으로 보기 어렵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해당 발언은 최근 코스피 지수가 5000선을 넘어선 이후 다시 회자되며, 과거의 조롱성 발언이 오히려 역풍을 맞는 모양새가 됐다.

댓글에는 “무슨 코스피가 5000을 가냐고 3시간 동안 조롱하더니” “진짜 철면피다” “우선 사과부터 해야 한다” 등의 반응이 달리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슈카월드는 금융인 출신 유튜버 방송인으로 구독자 365만 명의 경제 전문 채널 ‘슈카월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7월과 9월 방송을 하던 중 일본해라고 적힌 지도를 사용하는가 하면, 세계보건기구(WHO) 관련 내용을 다루던 방송에서 공식 로고가 아닌 일베 이미지를 사용해 사과했다.

한편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30포인트(0.39%) 오른 5191.11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에는 삼성전자의 호실적 발표 영향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52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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