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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달러 약세 용인 발언 등이 달러 약세를 견인했다.
미국 민주당은 미네소타주 강경 이민 단속, 자국민 사망 파장이 커지자 국토안보부 예산 삭감을 요구하며 지출 패키지에 동의하지 않겠다고 행정부를 압박했다. 이에 연방정부 셧다운이 재개될 수 있다는 우려에 달러 약세를 자극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달러화 약세에 대한 질문에 “우려하지 않는다. 달러화는 아주 잘하고 있으며, 스스로 적절한 수준을 찾아가게 하고 싶다”고 발언했다. 이는 달러화 약세를 용인한다는 의미로 해석됐고, 달러인덱스는 97에서 95까지 급락했다. 이는 지난 2022년 2월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여기에 엔화는 강세를 나타내며 달러 약세를 지지했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이 “필요시 미국과 공조해 외환시장에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 달러·엔 환율은 152엔대까지 떨어졌다.
장중 달러가 추가 약세를 나타내거나 달러 매도 흐름이 강해진다면 환율은 1420원대로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 다만, 저가매수세와 해외주식투자를 위한 환전 수요는 환율 하락을 제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달러의 추가 약세가 예상됨에 따라 환율도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대외적으로 달러화의 하락 모멘텀이 강력하게 형성됨에 따라 환율은 당분간 1400원 초반대를 향한 하향 안정화 경로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추가 약세가 예상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과 차기 연준의장 이벤트가 달러화 추가 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 환율의 추가 하락 압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