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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참여 의향도 높아졌다. 전체 응답자 중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86.0%로, 20대 대선 당시의 83.0%보다 3.0%포인트 상승했다. 전통적으로 정치 참여율이 낮은 것으로 평가받던 18~29세에서도 투표 의향이 75.3%로, 직전 대선 대비 8.9%포인트 올랐다.
사전투표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38.6%였다. 이는 20대 대선 당시(27.4%)보다는 증가했지만, 최근 실시된 국회의원선거(41.4%)나 지방선거(45.2%)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사전투표 참여 이유로는 ‘사전투표가 편리해서’라는 응답이 38.6%로 가장 많았다.
유권자들이 후보자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는 ‘능력 및 경력’(31.8%)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정책·공약’(27.3%), ‘도덕성’(22.9%), ‘소속 정당’(12.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권자 다수는 투표에 대한 기대 효과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선거를 통해 국가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응답은 84.9%, ‘내 한 표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항목에는 84.8%가 공감했다. ‘선거가 일상과 삶의 질을 바꾼다’는 데 동의한 비율은 73.1%였다.
한편, 딥페이크 선거영상 규율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56.0%로, 지난 22대 총선 대비 10%포인트 증가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높아진 관심과 참여 의지를 바탕으로 공정하고 신뢰받는 선거 관리를 통해 국민 통합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2~3일 이틀간 실시됐으며 전화면접(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 프레임은 무선전화 가상번호(90.0%)와 유선전화 RDD(10.0%)를 활용했다. 응답률은 1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세부 내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