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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소장은 “시간이 오래 흘러서 부패되고 밀랍화·백골화 등이 진행 됐을 때는 사망 시간 추정 자체가 거의 불가능해진다”며 “골절이 있어서 외상 흔적이 나오면 알 수 있겠지만 그런 게 없을 때는 규명이 어려워진다”고 했다.
그는 전날 국과수에서 나온 부검감정서 결과에 관해 “목뿔뼈 앞쪽에 있는 ‘설골’은 가느다랗고 쉽게 골절되는 부분”이라며 “‘목맴사’ 뿐만 아니라 ‘목조름사’에서도 골절될 수 있다”고 했다.
경찰이 장 씨가 지난 5월 12일 밤 실종된 뒤 이튿날 새벽께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 데 대해서는 법의학적 판단이 아닌 정황을 토대로 한 추정이라고 설명했다.
표 소장은 “그 이전에 언제 목격됐는지, 복장 상태는 어쨌는지. 다른 목격이 부재한 점, 이동 흔적이 없는 부분. 오랫동안 생활했다는 흔적이 없는 점 등을 종합해 실종 직후 새벽께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한 것”이라고 했다.
장 씨를 찾기 위한 초기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관련 CCTV 영상 등이 사라진 점에 대해서도 정확한 경위를 밝히기 더욱 어려워졌다는 데 동의했다.
말단 경찰관 한 명이 마음 먹으면 사건 허위 종결을 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계급의 문제라기보다 ‘혼자’ 사건을 독단적으로 허위 종결을 하는 시스템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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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고도 부패 및 부분 백골화로 외상, 질식 등을 논하기 어려우며, 사후 부패 과정에서 동반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법의관은 감정 결과로, 신원을 실종자로 특정했고 사인으로는 의사(목맴)의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다고 감정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