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한미FTA 공동위 곧 개최…관세협상 세부이행계획 협의”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부가 한미 관세협상의 후속조치로 조만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개최위원회를 연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한미 FTA 공동위원회 개최를 조만간 추진할 계획”이라며 “비관세 분야에 대한 합의의 세부 이행계획을 국익에 가장 도움되는 방향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네릭의약품·천연자원 등 관세 인하 대상 품목이 조속히 확정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선 2021년 맺은 한영 FTA 개선협상 추진계획도 논의됐다. 구 부총리는 “법률서비스 등 현안에 대해 유연하게 대응해 영국과의 FTA 개선협상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변화된 통상환경을 반영한 FTA를 통해 영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부진의 늪’에 빠져있는 건설업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해외수출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구 부총리는 “건설산업을 고부가가치 해외 수출 산업으로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며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차별화된 수주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다자개발은행과의 협력 강화 등을 통한 글로벌 건설 역량 강화, 우수 중소·중견 기업의 해외건설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기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