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 방문 등록한 기자에 한해서만 출입을 허용하겠단 것이다. 출입기자들의 정기 출입증 발급도 당분간 중단됐다.
공수처가 발부받은 윤 대통령 체포영장의 유효기간인 1월 6일 전까지 공수처는 구인을 시도할 전망이다. 이날 중 집행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과천정부청사 내 청원 경찰 등은 출입증을 꼼꼼히 확인하는 등 경비 태세가 한층 삼엄해진 모습이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 체포 시 정부과천청사 5동 건물에 마련된 영상조사실에서 조사할 예정이다. 체포 후에도 48시간 이내 구속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지어야 하기 때문에 윤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와 공수처를 오가며 이 기간 동안 조사에 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윤 대통령 측은 발부된 체포영장 자체가 불법이라며 적극 반발하고 있고, 경호처 역시 공수처 수색에 맞대응하겠다고 밝히면서 체포 시도가 불발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공수처는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혐의로 윤 대통령을 수사 중이다. 앞서 세 차례 출석을 요구했으나 윤 대통령이 응하지 않자 공수처는 지난 30일 서울서부지법에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을 청구해 31일 발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