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이주열 인사청문]이주열 "인사는 직원 동기유발의 최고수단"

최정희 기자I 2014.03.19 17:00:44

"중앙은행은 안정이 중요..안정성 지속하는 인사할 것"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인사는 한은 구성원들에게 동기를 유발시키는 최고의 수단”이라며 인사의 객관성 확보를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는) 10년, 20년 조직에 몸담고 오기까지의 모든 기록과 평판을 반영해야 한다”며 “조직 구성원이 인사결과를 수용하지 않으면 사기와 동기부여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동기유발과 객관성이라는 철학과 노선을 견지해 나가겠다”며 “객관적으로 납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오전 질의에서도 “어떤 조직이든 간에 수장이 새로 오면 나름 철학이 있고, 그에 따라 조직 운영을 한다”면서도 “중앙은행은 안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직원들이 동요하는 것은 피하고 안정성을 지속해가는 쪽으로 다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가 한은 총재로 정식 부임할 경우 김 총재 하에서 임명된 고위 간부들이 대거 물갈이되는 것 아니냐는 일부의 불안감을 고려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 후보자는 2012년 부총재로 퇴임할 당시 퇴임사에서 “60년에 걸쳐 형성된 (한은) 고유의 가치와 규범이 하루 아침에 부정되면서 혼돈을 느끼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날 이와 관련 “김 총재가 글로벌과 개혁을 추진한 취지에는 공감이 가지만, 그 과정에서 인사에 그늘진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주열 한은총재후보 인사청문회

- [이주열 인사청문] 국회 기재위 이주열 후보자 경과보고서 만장일치 가결 - [이주열 인사청문] 국회 기재위 계획 앞당겨 이주열 후보자 경과보고 상정 - [이주열 인사청문] "韓경제 위험·부담 요인 보고 금리결정"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