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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조용히 제 가슴에 숨겨두고 살 걸 괜히 살아보겠다고 인터넷에 글을 올려 죄 없는 많은 보배님들에게 폐를 끼쳤다. 진심으로 죄송하다. 너무 죄송하다. 용서해달라”며 거듭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글의 댓글로 커뮤니티 회원들은 “미안할 필요 없다”, “끝까지 응원하겠다” 등으로 어머니를 위로했다.
9일 경기도 성남 중원경찰서에 따르면 가해 아동 측과 해당 어린이집 측은 사건 관련 댓글을 단 누리꾼을 상대로 명예훼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악성댓글을 단 이들이 다수일 가능성이 높다며 대상자를 특정하지 않고 성명 불상자로 고소장에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성폭력 의혹 사건이 알려진 후 가해 아동 아버지가 소속된 소프츠단과 어린이집 측에는 민원과 항의가 줄이었다. 또 “어린이집 성폭행범에게 해코지하겠다. 어린이집 위치와 등원 시간, 이름, 얼굴도 알고 있다”며 위협하는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오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의 신상이라도 무분별하게 노출되거나 비난 글을 달면 명예훼손이나 모욕 혐의 등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피해 아동 부모와 직접 만나 대화를 하는 등 내사에 착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