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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신' 김상욱, 4개월 새 12억 벌었다…비결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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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소연 기자I 2026.09.29 09: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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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50억’ 김상욱 시장, 신규 광역단체장 재산 순위 1위
재산 변동 사유 “펀드 평가액 변동”
민티 07서 재산 증가 배경 설명
“돈 벌고프면 뒷돈 받지 말고 펀드하라”

[이데일리 남소연 기자] 김상욱 울산광역시장의 재산 총액이 이번 재산공개 대상 신규 광역단체장 13명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유튜브 채널 '민주당티비'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민주당티비' 캡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관보에 공개한 재산등록사항을 보면, 김 시장의 재산 총액은 50억 2459만원으로 신고됐다. 재산 가운데 예금은 총 45억 8045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이 중 김 시장 본인 명의 예금은 약 45억 3571만원이었다.

김 시장이 선거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직 사퇴 당시(4월 말 기준) 신고액은 37억 5850만원으로, 직전 신고액과 비교하면 4개월 만에 약 12억 6609만원가량 늘어난 것이다.

김 시장 재산 증가분의 대부분은 예금이었다. 종전 33억 6197만원에서 12억 1847만원 늘어난 45억 8045만원이다. 변동 사유는 ‘펀드 평가액 변동’이라고 기재돼 있다.

공교롭게도 이날 더불어민주당 유튜브인 ‘민티 07’에 출연한 김 시장은 재산 증가에 대한 일각의 의심스러운 시선에 해명 아닌 해명을 해야 했다.

김 시장은 “오늘 자정에 광역단체장 재산 순위 1위를 발표했는데 제가 1등을 해서 바로 논란이 일었다. ‘갑자기 왜 재산이 늘었냐’는 전화가 새벽부터 왔다”며 웃지 못할 상황을 전했다.

이어 “저는 이 자리를 빌려 전국의 공직자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다. 돈 벌고 싶으면 펀드 하시라. 뒤에서 뒷돈 받지 말고 대통령님이 시키는 대로 하시라”라며 “작년에 대통령님이 취임 후 ‘국회의원도 펀드 들어라’고 해서, 펀드에 전 재산을 ‘몰빵’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그런데 그 후로 많이 떨어지긴 했다”며 웃어 보이면서도, “정당하게 펀드로 올라간 평가액”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재산 공개 대상은 위원회 관할 지방자치단체장, 시도 교육감 및 광역의회 의원 등 신규 선출직 공직자 563명, 퇴직 선출직 공직자 586명, 선출직 외의 공직자 110명이다. 재선으로 직을 유지한 채 지방선거에 당선된 자는 제외되며 기초의회 의원의 재산은 관할 시·도 공직자윤리위에서 별도로 공개한다.

직위별 신규 당선자의 평균 재산을 보면 △광역자치단체장 19억 9339만원 △교육감 21억 152만원 △기초자치단체장 16억 9738만원 △광역의회 의원 12억 4434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재산총액으로는 최기영 경북 봉화군 군수가 349억 2176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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