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수련병원별로 전공의 추가모집을 허용한다고 19일 밝혔다.
|
특히 정부는 사직 전공의가 요구하는 조건을 최대한 수용하기로 했다. 사직 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올해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사직 전공의는 원소속 병원·과목 연차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정원이 채워진 경우에도 그 자리에 그대로 복귀할 수 있다. 다만, 이미 입대한 전공의의 제대 이후 수련병원 복귀는 차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올해 6월 1일 자로 수련이 개시된다. 5월에 복귀한 레지던트 3~4년 차(졸업 연차)는 내년 1~2월 전문의 자격시험에 응시 가능하다. 다만,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기간 단축 조치는 없다.
복지부 관계자는 “설문조사에서 언급된 필수의료패키지 조정과 관련,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 없이 이행하되,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들어 보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공의 모집과 관련한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19일 병원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