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이땐 몰랐겠지"…삼성 노조위원장, 3년 전 '반도체 일타강사' 영상 화제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채나연 기자I 2026.05.19 10:29:22

삼성 뉴스룸 출연 영상 다시 화제
노조 활동 두고 온라인 여론 엇갈려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삼성전자 총파업을 이틀 앞두고 노사 간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위원장이 과거 삼성전자 공식 유튜브에서 ‘반도체 일타강사’로 소개된 영상이 주목받고 있다.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위원장. (사진='삼성전자 반도체 뉴스룸' 공식 유튜브 캡처)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노조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2차 사후조정 2일차 회의에 들어갔다.

이날 삼성전자 노사 교섭위원인 여명구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피플팀 부사장과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위원장은 회의장에 차례로 입장했다.

여 부사장은 회의장에 들어서는 길에 취재진을 만나 “(교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은 채 회의장에 들어갔다.

이런 가운데 최 위원장이 과거 삼성전자 반도체 뉴스룸의 임직원 브이로그 콘텐츠에 출연했던 영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3년 전 공개된 해당 영상의 제목은 ‘SNS에서도 인기 폭발? 삼성전자에서 만난 금손, 클레이 아티스트’다. 영상 소개글에는 “출근하면 반도체 일타강사, 퇴근하면 클레이 아티스트”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영상 속 최 위원장은 자신을 “파운드리S5 제조에서 시스템 업무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반도체 생산 효율화를 위한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사내 직원 교육까지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만드는 게 설명하기 좋다”며 직접 개발한 기능을 교육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의를 들었던 분들이 다시 연락을 주면 기분이 좋다”며 “강사 역할을 하는 게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위원장. (사진='삼성전자 반도체 뉴스룸' 공식 유튜브 캡처)
영상에는 최 위원장이 취미 생활하는 모습도 담겼다. 그는 포켓몬 캐릭터와 삼성 DS 캐릭터 등을 직접 만든 작품을 공개하며 “아이와도 함께할 수 있는 취미라 꾸준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당시 영상 속 모습은 현재 노조 전면에서 사측과 협상을 이어가는 강경한 이미지와는 다소 다른 분위기라는 반응도 나온다.

일부 누리꾼들은 “회사를 좋아하던 직원이 왜 노조위원장이 됐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취미 생활을 보니 의외의 모습”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이렇게 될 줄 이땐 몰랐을거다”, “파업이 회사와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노조 활동에 공감하기 어렵다” 등의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2차 사후조정은 21일 총파업 전 사실상 마지막 담판으로 여겨진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이를 제도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상한 폐지와 제도화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대신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200조 원 이상인 경우 기존 초과이익성과급(OPI)에 더해 영업이익의 9~10%를 추가 배분하겠다고 제안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삼성전자 파업 전운

- "의견 좁혀지고 있어"…'파업vs타결' 삼성전자 마지막 협상 시작 - 삼성전자 노사갈등…외신 "AI 과실 배분 논쟁, 공급망까지 흔든다" - "삼전 직원 월급 약 1200만원…성과급 빼도 연봉 1.5억"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