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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5시20분 국회서 기자회견…'젓가락발언' 대국민사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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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화 기자I 2025.05.30 14:18:26

오전 당원들에게도 사과 메일
의원직 제명 움직임에도 입장 표명 전망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30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른바 ‘젓가락 발언’에 대해 사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30일 서울 마포구 대흥동 경의선숲길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개혁신당)


개혁신당은 이준석 후보가 이날 오후 5시 2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갑작스레 잡힌 일정이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이날 후보가 당원들에게 보낸 이메일과 유사한 내용으로 대국민담화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이준석 후보는 개혁신당 당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젓가락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3차 TV토론 중 저의 부적절한 표현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과 상심을 안겨 드렸다. 제 진심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표현의 수위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모든 책임은 저 이준석에게 있다. 그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고 썼다. 그는 이어 “정치를 시작한 이래, 저는 늘 국민 앞에 진심으로 서겠다는 다짐으로 임해왔다. 그러나 의욕이 앞선 한순간의 경솔함으로 그 다짐을 지키지 못한 순간이 있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더욱 절제된 자세로 임하겠다”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24일 대선 후보 토론에서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에게 “어떤 사람이 여성에 대해 얘기할 때 ‘여성의 성기에 젓가락을 꽂고 싶다’ 그러면 여성 혐오냐”고 물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아들이 과거 도박사이트에 적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문장이다. 권 후보는 이에 답을 하지 않았다.

이준석 후보 발언에 다른 당에서 여성 혐오, 성희롱 발언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노동당 등에선 이준석 후보의 의원직 제명을 염두에 두고 징계안을 발의했다.

이준석 후보는 당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자신에 대한 의원직 제명 움직임에 대해 “기득권이 얼마나 뿌리 깊은지를 최근 더욱 절감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사실을 기반으로 누군가의 의혹을 검증하고, 공익적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해 정치적 보복의 방식으로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제명을 거론한다는 것은 결국 이준석이라는 싹을 지금 밟아버려야 자신들이 편해진다고 믿는 것”이라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기자회견에서도 민주당의 제명 움직임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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