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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에 따르면, 영역별로 국어의 경우 정답률 50% 이하 문항은 13개에서 3개로 10개 줄었다. 특히, 정답률 30~40% 구간 문항은 6개에서 2개로, 정답률 40~50% 구간 문항은 7개에서 0개로 감소하며 중고난도 문항이 크게 줄었다. 정답률 20~30% 이하 구간도 1문항이 포함돼, 전반적인 난이도 하락으로 변별력이 낮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수학은 정답률 50% 이하 문항이 지난해 16개에서 올해 14개로 소폭 줄었으나, 난이도의 조정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정답률 10~20% 구간 문항은 3개에서 1개로 줄었지만, 정답률 20~30% 구간 문항은 2개에서 4개로 증가해 고난도 문항 비중이 늘었다. 정답률 30~40%와 40~50% 구간 문항은 각각 3문항과 4문항으로 지난해와 유사한 분포를 보였다.
반면 메가스터디는 사회탐구영역에서 정답률 50% 이하 문항이 지난해 16개에서 올해 26개로 62.5%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또 작년에는 정답률 50% 이하 문항 수가 사탐 16개, 과탐 39개로 23문항 차이를 보였지만 올해는 사탐 26문항, 과탐 30문항 등 4문항 차이로 줄어 전년 대비 사탐과 과탐의 격차는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올해 수능의 표준점수 최고점 추정치를 발표하며, 국어 ‘화법과 작문’ 선택 시 135점, ‘언어와 매체’는 137점으로 예상해 각각 전년도보다 11점, 13점 하락할 것으로 봤다. 수학은 ‘확률과 통계’ 139점(2점 상승), ‘미적분’ 145점(3점 하락), ‘기하’ 140점(2점 하락)으로 추정했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통상 시험이 어려울수록 상승한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국어·수학의 변별력이 낮아지면서 전년 대비 국어·수학 만점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서울권 의대 등 최상위권 학생들의 합격 여부는 탐구영역 점수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며 “의대 정시모집 선발 증원·무전공 선발, 자연계 지정과목 폐지 등으로 상위권 합격선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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