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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언 때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 국회가 미국과의 협정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그는 이어 “한국 국회가 무역 협정을 입법으로 처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에 따라 한국산 자동차, 목재, 제약 제품, 그리고 기타 모든 상호 관세에 대해 적용되는 관세율을 기존 15%에서 2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시장에선 원화 약세 재료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아침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무역합의의 국회 비준 부재를 이유로 관세를 25%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면서 “이번 이슈가 원화에도 약세 재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다만 여전히 미일 외환당국의 공조가 유지된다는 점에서 상승세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인 발표인 만큼 우리나라 정부의 대응과 설명에 따라 재차 원화가 강세로 돌아설 공산도 있다. 재정경제부는 이날 “앞으로 한국 국회 법안 논의상황을 미국 측에 설명해 나가는 등 미국 정부와 소통할 것”이라고 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위원은 “한국 입법부의 승인 혹은 다른 수단을 통해 대미 투자 이행이 이뤄진다면 관세율은 합의된 15%로 인하될 수 있다”면서 “현 시점에서는 단기 대응보다는 정부 대응 및 양국 협상 등 진행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봤다.
한편 외환당국의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온다. 한 해외 헤지펀드 운용역은 “정부가 1450원대에서 얼마나 잘 눌러주느냐가 관건”이라면서 “지난번 소극적 대응으로 1439원에서 1480원까지 오른 걸 감안하면 이번엔 50원대에서 막는 게 추가 비용 측면에서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