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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씨는 자신의 종교시설 ‘하늘궁’에서 여신도들을 추행하고 신도들한테 영성 상품을 판매하며 폭리를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법인 자금을 정치자금 등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도 받는다.
의정부지법은 지난 16일 허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허씨는 ‘구속이 부당하다’며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청구 이유가 없다고 판단된다”며 기각했다.
경찰은 ‘불로유’로 알려진 허씨 스티커가 붙은 우유에 대해서도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 중이다. 이 제품은 하늘궁 홈페이지에서도 홍보하며 판매가 되고 있는데, “허경영 암흑에너지가 들어가 암흑물질화가 된 우유”로 소개되고 있다.
제품을 만드는 방법은 “밀봉된 우유에 허경영 이름이나 허경영 사진 스티커를 붙이면 된다”는 것이 하늘궁 주장이다. 하하늘궁은 이 제품이 국내 대학 연구소와 미국 식품연구소의 검사 결과 안전, 유해균 증식 억제 효과 등이 확인됐다고도 주장하고 있다.
허씨 측은 홍보 내용이 있음에도 불로유가 자신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포털 블로그 등에도 불로유 체험 후기가 여럿 확인되며, ‘허경영 스티커’가 붙은 우유 제품으로 소개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80대 남성이 이 불로유를 마신 뒤 사망한 사고가 발생하면서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