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교육청, ODA 증액 촉구…”세계시민성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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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환 기자I 2023.04.12 14:00:00

조희연·임태희, ODA 증액 위한 행진 동참
”보수와 진보의 경계 넘어 협력해야“
”현재 GNI 0.16% 수준…1%로 높여야“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이 세계시민성 함양을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증액을 촉구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오른쪽)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 마련을 위한 부총리-시도교육감협의회 임원단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12일 오후 서울시교육청 청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20일 오후 존경받는나라만들기 국민운동본부가에서 주최하는 ‘ODA 증액 촉구를 위한 시민·청소년 행진’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조 교육감은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가의 경계를 넘어 학생들이 존중받는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가르쳐야 한다“며 ”ODA는 국제개발협력 활동의 대표적 방법으로 기쁘게 ODA 증액 촉구를 위한 행진에 동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행진이 진보·보수교육감과 시민사회가 함께 추진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다. 조 교육감은 ”이념적 차이, 보수와 진보의 경계를 넘어 글로벌 의제를 중심으로 협력하는 상징적인 사업“이라며 ”이번 행진을 통해 현존 세대들에게 차이를 넘는 공존의 계기를, 미래 세대들에게 공동체적 공존으로 가는 교육의 장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설명했다.

임 교육감은 이번 행진을 통해 ODA가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와 남북 분단, 6.25 전쟁 등 쓰라린 아픔을 겪었지만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 달러를 넘는 경제 강국으로 발전했다“며 ”이제 선진국에 반열에 오른 우리나라는 ODA를 확대해 국가간 협력과 우호적 관계를 넓히고 존경받는 나라가 되기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ODA를 현재 GNI의 0.16% 수준에서 향후 10년 뒤 GNI의 1%까지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존경받는나라운동은 ”우리나라 ODA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평균치인 GNI의 0.33%의 절반도 못 미치고 있다“며 ”이에 매년 5월 ODA를 0.1%씩 올려 10년 후에 1%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ODA 촉구 행진에 맞춰 세계시민성 함양을 위한 국제개발협력교육을 실시한다. 시교육청은 서울 선도교사단 소속 교사들이 직접 집필한 총 6차시의 교수·학습자료를 학교 현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총 6차시의 교육에는 △국제적 보편성을 갖는 인권교육 △열린 다문화교육 △공정무역 교육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생태시민교육 △국제개발협력교육 등이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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