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총리와 함께 도보로 이동한 일본 정부 관계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동 때문에 차량 통행이 금지가 됐다더라”라며 “이 부분은 어쩔 도리가 없었다”고 매체에 말했다.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윤 대통령이 있는 한일정상회담장에 가는 가는 길이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차에서 내려 경호원(SP)들과 함께 윤 대통령이 기다리는 호텔까지 약 7분간 잰걸음으로 이동했다.
기시다 총리는 회담에 앞서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 걸어왔다”면서 윤 대통령에게 사정을 설명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당시 윤 대통령이 “괜찮다”고 하자 기시다 총리는 “늦을까 걸어왔다”고 부연했다고 한다.
한편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55분부터 11시 30분까지 약 35분간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올해 7차례 열린 정상회담을 통해 한일 관계의 긍정적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을 환영했다.
또 외교·안보·경제 등 분야에서 소통이 복원·재개된 만큼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자는 것에 뜻을 함께했다.